셀트리온, '1756억원 규모' 바이오시밀러 4종 추가 공급계약.. '베그젤마' 출시 준비 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2. 6.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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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기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3종과 비소세포폐암·전이성직결장암 치료제로 개발한 신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 등 총 4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약 1756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는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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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점유율 확대
2분기 추가 공급계약 체결
램시마, 미국 시장 점유율 30% 육박
신규 '베그젤마', 유럽 판매승인 권고 획득
셀트리온은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기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3종과 비소세포폐암·전이성직결장암 치료제로 개발한 신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 등 총 4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약 1756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약 1600억 원 규모로 이뤄진 계약에 이어 2분기에 진행된 2번째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물량이다. 특히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는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받았다. 이번 공급계약은 최종 허가 시 신속한 공급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해외 판매 실적도 호조세다. 시장조사기관 심포니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29.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가 현재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램시마의 꾸준한 점유율 상승은 향후 램시마SC의 미국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는 유럽 내 허가가 임박한 상황이다. 판매승인 권고를 받으면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은 모습이다. 현재 유렵에서 최종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연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특허 관련 합의도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규제당국 허가 시 제품이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공급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전에 둔 품목이 추가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제품별 허가와 출시지역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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