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비핵화 위한 나토의 지속적 협력 당부 예정(종합)

이호승 기자,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2022. 6.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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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에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나토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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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나토·파트너국과 신흥안보 강화"
28일 豪총리 첫 양자회담..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논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8일(현지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푸에르타 아메리카 호텔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일정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마드리드·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에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나토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나토가 일관적으로 한국을 지지한 것을 평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데 있어 나토 동맹국·파트너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의의를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김 차장은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수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을 천명하러 왔다"며 "자유는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는 평소 윤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가치와 뜻을 같이하는 국가끼리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또 "비전통 신흥안보협력 분야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복합화되고 있다. 안보와 경제가 합쳐지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원자력 건설, 녹색 기술에서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신흥안보를 나토·파트너국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대한민국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의미가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성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나토가 인·태 주요국을 초청한 것인데, 유럽 국가들과 맞춤형·전략적 파트너십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스페인 방문 기간 중 10개의 양자회담 등 총 16개의 공식 외교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첫 양자 정상회담 일정은 28일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와 면담으로 잡혔다.

국가안보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알바니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수교 61주년을 맞이해 어떻게 하면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아태 지역의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기 위해서 호주와 한국은 각자 인도태평양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적대적 관계를 지양하면서 중국을 포함해 역내 주요 국가들과 이익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북한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약속할 예정"이라며 "역내 평화협력을 위해서 양국이 추가로 식별해야 할 협력 분야, 이를테면 호주 총리가 관심이 큰 인권과 노동 등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알바니스 총리에게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에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호주는 투표권을 가진 나라는 아니지만 호주에 인접해 있는 11개 나라, 남태평양도서협력포럼(PIF)에 대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그래서 윤 대통령은 호주 총리에게 세계박람회 유치를 당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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