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권 CEO 만난 이복현 금감원장.."잠재리스크 관리 주력해야"

고정삼 입력 2022. 6.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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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대내외 악재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시장 내 잠재 리스크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자본시장의 불건전행위 유인이 커진 만큼,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수익 추구 행위, 부실자산의 자전거래 행태, 투자자 신뢰에 반하는 부당한 사익 추구 행위 등에 경각심을 갖고 자체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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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조사전담반 설치..투자자 피해 유발행위 등 엄중 조치"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대내외 악재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시장 내 잠재 리스크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매도 조사전담반을 꾸려 투자자 피해 유발행위 등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권역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투자권역 CE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10개 증권사(미래·한국·삼성·KB·메리츠·키움·신영·이베스트·SK·JP모간), 7개 운용사(신한·한화·우리·다올·마스턴·DS·이스트스프링)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증권산업의 건전성·유동성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스트레스 상황을 고려한 충분한 유동자금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며 "증권사는 단기 시장성 차입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권에 투자하는 조달과 운용간 미스매칭이 존재하므로 유동성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보유채권 손실에 대비해 채권포지션과 듀레이션 관리 등 건전성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지수 급락시 주가연계증권(ELS) 자체헤지 마진콜에 대비해 외화유동성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 등 부동산 자산 부실화와 채무보증 등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간 상호연계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부동산 유동화증권의 차환 실패는 금융시장 내 리스크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에 대해 개별 회사에 맞는 시장충격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의 신뢰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투자회사들이 정확한 시장정보 제공을 통한 정보 비대칭 해소, 불건전한 영업관행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자본시장의 불건전행위 유인이 커진 만큼,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수익 추구 행위, 부실자산의 자전거래 행태, 투자자 신뢰에 반하는 부당한 사익 추구 행위 등에 경각심을 갖고 자체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불안에 대응해 안정을 도모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원장은 "기업 펀더멘탈과 괴리된 과도한 시장 불안 상황과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건전성과 유동성 위험, 장단기 자금조달 시장 경색 등에 대해 시장상황에 맞춰 시장안정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뿐 아니라 업계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 불안에 편승한 투자자 피해 유발행위 등은 공매도 조사전담반을 설치하고, 불법 공매도 점검과 조사를 강화하는 등 신속하고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규제 총량 축소 기조하에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활력은 미래 성장 동력이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돼야 혁신과 발전이 가능한 만큼 금감원도 금융투자권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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