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뚝' 시설물 '흔들'..충북 순간풍속 50km/h 강풍피해 속출

조준영 기자 2022. 6. 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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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순간풍속 50㎞/h 이상 강풍이 불면서 충북 도내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도내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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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잇따라..소방당국 안전조치
28일 오전 11시27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원평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119구조대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청주서부소방서 제공).2022.6.28/© 뉴스1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최대 순간풍속 50㎞/h 이상 강풍이 불면서 충북 도내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도내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3건이다.

이날 오전 11시27분쯤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원평중학교 인근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 가로수는 횡단보도 위로 쓰러지면서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가로수는 아랫부분이 썩어 있던 상태로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낮 12시23분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다세대주택에서는 '옥상에 설치한 캐노피가 날아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후 3시35분쯤 음성군 삼성면 한 축사에서는 '천장부 비닐이 바람에 날려 인근 전선에 닿을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각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안전조치했다.

이날 도내에서는 시속 33㎞~55㎞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다.

도내 주요지점 최대 순간풍속(오후 4시 기준)은 Δ청주 55.4㎞/h Δ영동 54.7㎞/h Δ음성 54.3㎞/h Δ진천 52.9㎞/h Δ충주 50.4㎞/h Δ증평 48.6㎞/h Δ옥천 48.6㎞/h Δ제천 38.5㎞/h Δ단양 38.1㎞/h Δ괴산 36.3㎞/h Δ보은 33.8㎞/h다.

강풍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순간풍속 70㎞/h에 달하는 매우 강한 돌풍이 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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