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변동성 장세, 수익 내려면..증권가서 콕 찍은 '경기 방어株'

홍재영 기자 입력 2022. 6. 28. 16:49 수정 2022. 6. 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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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6월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긴축 속도가 확인되며 세계 증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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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6월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긴축 속도가 확인되며 세계 증시는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한 때 코스피 지수 2300선까지 후퇴했다. 연준의 '인플레 파이팅' 성공 여부에 따라 7월과 하반기 증시의 방향도 결정될 전망이다.

6월의 핵심은 인플레이션이었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도 적잖았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상승폭이 둔화했다. 그러나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배가됐다.

6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75bp(1bp=0.01%)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보인 결정이었다. FOMC 이후 시장에서는 연말 기준금리를 3.75% 수준으로 전망한다. 현재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1.75%로, 향후 연말까지 4번 남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총 2%포인트 더 오를 것으로 보는 것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걱정이 더해진다. '인플레이션+경기 침체'가 시장을 짓누른다. 수출 의존도가 높아 세계 증시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한국 증시 역시 그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고 코스피 지수는 한 때 2300선까지 밀렸다.
인플레이션 통제 여부가 경기 침체 장기화 결정…변동성 장세, 경기방어주 유효

인플레이션의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연준의 의도대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는지 여부에 따라 경기 침체 장기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분간 매크로 변수들과 심리 지표들을 보며 전략을 신중하게 세우라는 조언이다. 아직 지표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진행된 낙폭에 따른 가격 매력도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 내부 수급 불안, 주요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심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수시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국내주식전략팀장은 "침체 구간에서 코스피 변동성은 미국보다 더 큰 경향이 있고, 침체 고려시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은 10% 내외의 추가 하락 여력이 존재한다"면서도 "실업률 고려한 샴 법칙(Sahm Rule, 실업률 3개월 이동 평균이 지난 1년 저점 대비 0.5%포인트 이상 상승 시 침체 시작으로 보는 견해)이 안정적이고 Fed 실업률 전망치를 고려해도 침체에 해당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기 방어주에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가 확대하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배당주는 하락장에서 배당수익률이 더 높아지고 추가적인 하락도 방어할 수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보험, 통신, 필수소비재 등 전통적 방어주의 마진 변동성이 낮다. 보험, 통신 마진은 상승했고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을 대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틸리티도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힌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 유틸리티는 원가는 에너지 가격, 판가는 정책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반면, 가스 유틸리티는 에너지 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인 이익률을 시현하며 방어주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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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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