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이공 언제 오나"..국내 면세점, 700억 성장에도 여전히 울상(종합)

신민경 기자 입력 2022. 6. 28. 16:44 수정 2022. 6. 29.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700억원 상승했지만 여전히 업계는 울상이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면세점의 올해 5월 총 매출액은 1조453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내면세점 매출액이 1조33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 면세점은 따이공 의존도가 크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 봉쇄령으로 여전히 매출이 저조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 면세점 매출 1조4536억원..전월 比 700억원 ↑
면세점 이용객 총 86만7227명..전월 比 9만8825명 ↑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항공기 탑승 대기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2.6.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올해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700억원 상승했지만 여전히 업계는 울상이다. 코로나19 중국 봉쇄령으로 면세점 큰 손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발길이 저조해 코로나19 이전으로 수준으로 회복하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 면세점의 올해 5월 총 매출액은 1조453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1조3833억원)보다 703억원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내국인 매출액은 전월(1087억원) 대비 137억원 증가한 1225억원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매출금액은 1조3311억원으로 전월(1조2745억원) 대비 565억원 늘었다.

시내면세점 매출액이 1조33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Δ지정 719억원 Δ출국장 414억원 Δ입국장 21억원 순이었다.

또 면세점 이용 인원수는 총 86만7227명으로 전월 대비 9만8825명 많아졌다. 내국인 이용객은 77만8270명으로 전월 대비 7만5151명 늘었다. 외국인 이용객은 전월 대비 2만3674명 증가한 8만8957명을 기록했다.

내국인 이용객은 55만1032명이 지정 면세점을 이용했다. 이 외에도 Δ출국장 14만6671명 Δ입국장 2만2885명 Δ시내 5만7682명 등이 해당 면세점을 이용했다. 외국인 이용객은 Δ출국장 6만7244명 Δ시내 1만4738명 Δ지정 5994명 Δ입국장1951명 순이었다.

이용객 증가·매출액 성장에도 면세점 업계 전망은 낙관적이지 못하다. 국내 면세점은 따이공 의존도가 크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 봉쇄령으로 여전히 매출이 저조해서다.

한 면세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지만 크루즈 단체 관광객 등이 많았던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은 숫자"라면서 "현재 면세점 이용객과 따이공 구매 수준을 비교하면 차이도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면세 업계는 내달부터 '온라인 면세 역직구'로 중국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1월 관세청은 '온라인 면세 역직구'를 허용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줄어 경영 악화를 겪는 면세점 업계를 돕기 위해서다. 이로써 국내 면세점에서는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면세품을 팔 수 있게 됐다. 판매 한도는 없으며 별도 통보 시까지 관련 온라인몰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재 면세 업계는 중문·영문몰을 활성화 하며 역직구 준비에 분주하다. 28일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중국 물류 플랫폼 알리바바 자회사 '차이냐오'와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역직구) 협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