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로 영화·공연 매출 증가..OTT 매출 건수 감소

박채영 기자 2022. 6. 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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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오프라인 문화소비 매출 건수 102.5% 증가
OTT 매출 건수는 2.8% 감소
영화관, 실내스포츠 관람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 허용을 하루 앞둔 4월2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 매점에 상영관 내 취식 가능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문재원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영화와 연극 등 오프라인 문화소비 카드 매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수혜 업종 중 하나로 꼽히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매출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BC카드는 오프라인 문화소비와 OTT 업종의 2019년~2022년 매년 5월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BC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5월 오프라인 문화소비 매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4% 증가했다.

앞서 오프라인 문화소비 매출 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5월 전년 동기 대비 77.9% 감소했다. 매출액도 75.9% 감소했다.

이후 2021년 5월에는 매출 건수와 매출액이 각각 1년 전보다 73.4%, 62.4% 증가하며 반등세로 돌아섰는데, 올해 5월에는 거리두기 해제로 효과로 증가폭이 더 커진 것이다.

BC카드는 “집합금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외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문화소비 업종 매출과 건수가 급속도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C카드 제공

반면, OTT 업종은 거리두기 해제로 매출 건수가 감소했다. 올해 5월 OTT 업종의 매출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2.8% 감소했다.

OTT 업종 매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020년 5월에는 114.9%, 2021년 5월에는 28.2%를 기록하며 크게 늘었는데, 올해 5월에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OTT 업종 매출액은 올해도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했다. BC카드는 “야외활동 증가로 OTT 이용자 수는 줄어들었으나 서비스 이용료가 올라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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