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지주 소속회사 25% 늘어 1천85곳..체제밖 계열사 34곳↑

박대기 2022. 6. 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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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한 대기업 집단 지주회사의 소속 회사가 1년 새 25% 넘게 늘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2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29개 전환집단 소속 43개 지주회사가 지배하는 자회사·손자회사·증손회사는 모두 1천85개로 1년 전(866곳)보다 25.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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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한 대기업 집단 지주회사의 소속 회사가 1년 새 25% 넘게 늘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2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29개 전환집단 소속 43개 지주회사가 지배하는 자회사·손자회사·증손회사는 모두 1천85개로 1년 전(866곳)보다 25.3% 증가했습니다.

전환집단은 지주회사를 설립한 대기업 집단 가운데 지주회사와 소속 회사의 자산총액 합계액이 기업집단 소속 전체 계열사의 자산총액 합계액의 절반 이상인 집단을 뜻하며 지주회사를 보유한 대기업집단 34곳 중 29곳이 전환집단입니다.

지주회사 체제는 소유구조가 단순해 경영을 감시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적절한 규제가 수반되지 않으면 지배력을 과도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총수 일가 등이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지배하는 계열회사는 273개로 전년(239개)보다 34곳 늘었습니다.

체제 밖 계열사가 많으면 체제 내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할 우려가 있어 적절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체 지주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168개로 전년보다 4개 늘었고 소속 회사는 2천274곳으로 전년(2천20곳)보다 12.6% 증가했습니다.

일반지주회사가 체제 내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모두 65조 8천41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9% 증가했습니다.

공정위는 "지주회사 구조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유지해 나가면서 지주회사 구조가 총수일가의 지배력 확대와 사익편취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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