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명 퇴장.. MLB 집단 난투극, 왜 일어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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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시애틀과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18일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에인절스의 맞대결에서 5회말 2사 후 시애틀의 저스틴 업튼이 에인절스 선발투수 마이크 로렌젠의 시속 90.6마일(145.8㎞/h)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았다.
집단 난투극을 펼친 시애틀과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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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수십명의 선수들이 뒤엉켜 주먹을 휘둘렀다. 영화를 방불케하는 집단 난투극은 꽤 오래전부터 감정싸움을 나눈 결과물이었다.
시애틀과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그런데 양 팀은 이날 야구 대결 말고도 주먹 대결을 벌였다. 2회초 에인절스의 앤드류 완츠가 초구 91.1마일(약 147㎞) 패스트볼을 구사했는데, 상대 타자 제시 윈커의 엉덩이를 맞췄다.
이에 윈커는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고 결국 에인절스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주심이 필사적으로 그의 몸을 붙잡고 말렸지만 윈커는 주심을 뿌리치고 에인절스 선수들에게 돌진했다.
그러자 양 팀의 모든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3루 더그아웃 앞에서 시작된 싸움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3루와 마운드 사이에서 다시 펼쳐지는 등 6분 이상 지속됐다. 결국 심판은 각 팀에서 4명씩, 총 8명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양 팀 선수들은 한바탕 싸움에도 쉽사리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양 팀 선수들의 감정이 상하게 된 도화선은 언제부터일까.
지난 18일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에인절스의 맞대결에서 5회말 2사 후 시애틀의 저스틴 업튼이 에인절스 선발투수 마이크 로렌젠의 시속 90.6마일(145.8㎞/h)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았다. 업튼은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시애틀이 6-0으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기에 로렌젠의 고의적 빈볼마저 의심되는 순간이었다.
시애틀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26일 5-3으로 앞선 9회말 2사 1루에서 에릭 스완슨의 95마일(152.8㎞/h) 패스트볼이 에인절스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트라웃이 몸을 숙이며 간신히 피했지만 에인절스는 팀 간판 스타를 잃을 뻔했다.
이 사태로 인해, 양 팀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에인절스는 27일 선발투수로 호세 수아레즈가 아닌 원츠를 내세웠다. 원츠는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선발 등판 경험이 없는 불펜 자원이다. 홀드와 세이브도 아직 기록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빈볼을 던지고 출장정지를 받아도 팀 전력에 큰 타격이 없는 투수를 에인절스가 고른 셈이다.
원츠는 1회초부터 고의성 짙은 위협구를 던졌다. 1회초 1사 후 신인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향해 머리 쪽으로 시속 92.9마일(149.5㎞/h)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로드리게스가 공을 피했지만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결국 2회초 원츠가 선두타자 윈커에게 사구를 기록했고 양 팀은 난투극을 벌이며 정면으로 충돌했다.
집단 난투극을 펼친 시애틀과 에인절스. 여러 가지 사건들이 겹치며 감정싸움을 벌인 끝에 나온 큰 사건이었다. 양 팀 모두 자신의 팀원을 보호하기 위해 주먹을 사용했지만 시애틀의 토렌스가 난투극 도중 어깨를 다치고 12명이 징계를 받는 등 양 팀에게 돌아온 것은 상처뿐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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