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만족도 조사에서 대항항공, 에어부산, 플라이강원 등 '매우만족'

송진식 기자 입력 2022. 6. 28. 16: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층이 붐비고 있다. 김창길기자

국내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공운송서비스 평가에서 항공사들 대부분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28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1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결과(이용자만족도조사)’를 보면 국제·국내노선을 운영하는 8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 에어부산, 플라이강원 등 3개사가 정시성·안전성·소비자보호 등 모든 부문에서 ‘매우우수(A등급)’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3곳은 안전성에서 ‘우수(B등급)’를 받은 것 외 다른 부문은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에어서울은 정시성에서 국내·국제선 모두 B등급을 받았고, 안전성과 소비자보호에선 A등급을 받았다. 에어서울은 국내선은 기재가 부족해 후속편 지연률이 높게 나타났고, 중국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에어서울·제주항공)는 방역관계로 국제선 지연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자료/국토교통부

제주항공은 안전성에서 항공사 중 유일하게 ‘보통(C등급)’으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제주항공은 사고·준사고는 없지만 다른 항공사 대비 안전 관련 행정처분 건수가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8개 항공사 모두 이용자만족도 조사에선 ‘만족’ 기준을 충족했다. 이용자만족도 평균 점수는 5.77점으로 2020년과 동일했다.

공항 만족도 조사에서도 국내 공항 대부분이 ‘매우우수’내지는 ‘우수’를 받았다. 수속 신속성 및 수하물 처리 정확성에선 모든 공항이 ‘매우우수’를 받았다. 화장실·의료시설 등 이용 편리성에선 인천·김포·김해공항이 ‘매우우수’를, 제주·청주·대구공항이 ‘우수’를 각각 받았다. 공항에 대한 평균 이용자만족도는 5.8점으로 2020년(5.77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은 시설 쾌적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식음료·주차시설 등 시설 부족에 대한 개선요청이 나왔다”며 “김포공항 등 대부분 공항이 수속시설 만족도가 높았으나 일부 휴게시설 확충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용자만족도 조사결과는 항공사와 공항에서 승객에게 제공하는 항공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국토부는 이용자만족도 조사를 현재 대면·온라인 병행조사 방식에서 온라인 조사로 단일화할 계획이다. 연휴 등 성수기에만 이루어지던 조사도 올해부터는 연말까지 상시 진행할 방침이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