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유럽 주둔군 확대"..러 위협에 폴란드·발트 동맹국 강화

김지숙 입력 2022. 6. 28. 16:40 수정 2022. 6. 28.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에서, 증강된 폴란드 주둔 미군 일부를 더 영구적인 기지로 확장 배치할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N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국 주둔 미군을 최소한도로 늘릴 계획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2월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이미 자신이 승인한 것이라고 NBC는 덧붙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에서, 증강된 폴란드 주둔 미군 일부를 더 영구적인 기지로 확장 배치할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N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국 주둔 미군을 최소한도로 늘릴 계획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2월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이미 자신이 승인한 것이라고 NBC는 덧붙였습니다.

증강된 폴란드 주둔 미군 가운데 더 영구적인 기지에 배치될 병력은 몇백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주둔군의 확장이 거론되는 이들 동유럽 국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안보 불안이 고조된 나토의 동부 최전선 국가들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독일에서 열리는 선진 서방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스페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밖에도 앞으로 몇년 사이에 스페인 해군기지 로타에 있는 미 해군에 군함 두 척을 증강 배치할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NBC는 전했습니다.

미국의 유럽 주둔 미군 증강 계획은 미국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4억 5천만 달러(약 5천771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계획과 우크라이나에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에 뒤이은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NATO의 방어와 전쟁 억제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구상을 밝힐 것”이라며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은 NATO 동맹국들이 특히 유럽의 동부 전선에서 안보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병력을 증강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