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기술 수출된 韓 세포치료제 "의료관광 효자로"

이유미 기자 2022. 6. 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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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면역세포 치료제가 말레이시아에서 순항 중이다.

'MYJ1633'는 이뮤니스바이오(대표 강정화)가 2020년 말레이시아 NK바이오셀에 기술 수출한 NK(자연살해) 면역세포치료제다.

올해 상반기 말레이시아에서 배양된 'MYJ1633' 치료제는 100여건이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MYJ1633'은 혈액암·고형암 외 자가면역질환에도 적용 가능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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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이 멈추지 않던 엄지 손가락의 악성 흑색종 병변이 호전됐다. 폐로 전이된 악성 흑생종 4기 환자에게 NK(자연살해) 면역세포치료제 'MYJ1633'를 4회 투여한 후 낸 성과다. 종양 크기도 감소했다.

#15년 동안 건선을 앓은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 등에 대해 약효를 보지 못하다 'MYJ1633' 투여 뒤 상태가 호전됐다. 마지막 투여일로부터 6개월 뒤에도 좋아져 기타 약물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인 그레이브병 환자에 'MYJ1633'를 투여했을 때 fT4, T3, T4, TSH호르몬이 정상 수치로 회복됐다. 약물 복용에도 호르몬 조절이 되지 않아 지속 재발한 케이스였다. 약을 멈춘 1년 뒤 정상 소견을 유지 중이다.

국내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면역세포 치료제가 말레이시아에서 순항 중이다. 'MYJ1633'는 이뮤니스바이오(대표 강정화)가 2020년 말레이시아 NK바이오셀에 기술 수출한 NK(자연살해) 면역세포치료제다. 회사는 최근 NK바이오셀을 통해 현지 임상 실례를 공개했다.

'MYJ1633'는 기술 수출 후 현지 환자 외 원정 의료를 온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됐다. 올해 상반기 말레이시아에서 배양된 'MYJ1633' 치료제는 100여건이다. 암 환자 및 자가 면역 질환에 두루 쓸 수 있는 데다 치료 효과를 내면서 이뮤니스바이오 측은 수출 확대를 기대 중이다.

실제로 관련 시장도 약진 중이다. 현지 의료관광위원회 따르면 의료 관광 산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왔다. 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로부터 환자 유입이 커서다. 2020년 매출은 코로나 등으로 20억MYR(5800억원, 최근 환율기준)에 그쳤지만, 의료 관광 후발주자로서 시장을 확장 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인구 약 3200만명 중 8만5000명(추정 값)이 해마다 신규 암 환자로 등록된다.

NK바이오셀 측은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UKM)와 협약을 맺고 말레이시아 식품의약국 승인을 준비할 것"이라며 "2~3년 내에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다른 나라 환자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환자들도 보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MYJ1633'은 혈액암·고형암 외 자가면역질환에도 적용 가능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막 전이된 위장관암을 대상으로 병변에 직접 'MYJ1633'을 투여하는 신규 1/2a상 임상에 대해 식약처 심의를 기다리는 상태"라며 "승인 완료 후 임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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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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