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산엑스포 유치전, '미래 100년' 보여줄 메시지 초점"

김효정 2022. 6.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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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2030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경쟁에서 부각할 장점으로 박람회 주제에 맞는 메시지의 설득력과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꼽았다.

이 당국자는 2030엑스포 유치 경쟁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보다 "메시지 전달 차원에서 저희가 우위에 있고 고심했다고 생각한다"며 "사우디가 오일머니가 많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표를 다 얻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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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보다 메시지전달 우위..부산 매력·주제 설득력 보여줄 것"
파리 도심서 부산엑스포 알렸다…정부, BIE총회서 홍보 총력전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제170차 BIE 총회에서 회원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2030부산엑스포 파리 개선문 광고. 2022.6.22 [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수진 기자 =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2030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경쟁에서 부각할 장점으로 박람회 주제에 맞는 메시지의 설득력과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꼽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박람회의 세부 주제가 기후변화 대응과 빈부격차 대응, 번영 등이라며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를 부산을 통해 보여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30년이 국제박람회기구(BIE)가 100주년을 맞은 뒤 첫 등록박람회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100년을 보여주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2030엑스포 유치 경쟁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보다 "메시지 전달 차원에서 저희가 우위에 있고 고심했다고 생각한다"며 "사우디가 오일머니가 많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표를 다 얻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3번의 주요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언급하며 "프레젠테이션 때 부산엑스포의 이미지를 잘 개발하는 것이 숙제"라고 언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이번 총회는 유치전 과정에서 첫 대면 경쟁발표 기회로, 한 총리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당시 한 총리는 "한국의 성장 비결은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교육, 혁신 그리고 세계와의 협력에 힘써온 데 있다"며 "한국은 이러한 경험을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국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프레젠테이션 마지막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장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부산엑스포에 대한 최고위급의 강력한 유치 의사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은 각 국가의 정상급에서 결정을 최종적으로 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정상급의 유치 활동이 중요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라며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강한 의지를 갖고 면담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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