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사흘 연속 올라 2400선 안착..외국인은 다시 '팔자'

노자운 기자 입력 2022. 6. 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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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넘게 상승 마감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했던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0.03포인트(0.89%) 오른 3409.21로 마감했으며,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0.66% 상승 마감했다.

홍콩H지수는 오후 3시 2분(현지 시각) 기준으로 전날보다 1.23%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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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선 붕괴 위기 딛고 강한 반등
中 부양책 시사에 亞 주요국 증시 상승

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넘게 상승 마감했다. 지난 23일까지만 해도 23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으나, 3거래일 연속으로 강하게 반등하며 2400을 크게 웃돌고 있다.

우리 주식시장은 동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동조화된 모습이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하이종합지수, 홍콩H지수(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 등이 나란히 오르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7포인트(0.84%) 오른 2422.09로 마감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했던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현물 시장에서 개인은 총 10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의 매수세는 시가총액 1위 종목 삼성전자(005930)에 집중됐다. 하루 만에 삼성전자 주식을 521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5만9500원까지 오르며 6만원선 회복을 노리기도 했다. 엔씨소프트(0365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등도 이날 개인 순매수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국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53억원, 88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 265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최근 한 달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3조3500억원에 육박한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집중됐다. 하루 만에 20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날보다 0.92% 내린 10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지난 이틀 간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허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12.5%나 급등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증시는 이날 오후 들어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강한 동조화 현상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0.03포인트(0.89%) 오른 3409.21로 마감했으며,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0.66% 상승 마감했다. 홍콩H지수는 오후 3시 2분(현지 시각) 기준으로 전날보다 1.23% 오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요 주가지수들은 오전에는 차익 실현 매물 때문에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인민은행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 기조 언급에 자동차·태양광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어우훙 중국 발개위 부비서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장기적인 수리, 교통, 지하 종합 배관망 등 프로젝트를 서둘러 추진하고 자동차, 가전 부문에서 소비 촉진 정책들을 시행하는 한편 사막 및 황무지에 대형 풍력·태양광 발전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경제의 회복력이 양호하고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5.5%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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