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아파트 화단 배회하던 새끼 멧돼지 2마리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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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아파트 화단을 배회하던 새끼 멧돼지 2마리가 포획됐다.
28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포항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포획한 멧돼지들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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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인계됐으나 이동 중 죽어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아파트 화단을 배회하던 새끼 멧돼지 2마리가 포획됐다.
28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 8명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새끼 멧돼지 2마리가 아파트 화단을 배회하고 있었다.
맷돼지들은 약 20분만에 동물 포획용 그물에 생포되면서 자유가 끝났다.
소방당국은 포항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포획한 멧돼지들을 인계했다.
야생 멧돼지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는 유해동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포획된 멧돼지는 환경부에서 허가를 받은 소각처리시설에 보내진다.
최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영향으로 소각시설에 보내지기 전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는 절차가 추가됐다.
그러나 이날 잡힌 새끼 멧돼지들은 잡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북구청 관계자는 "포항 송라에 멧돼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동하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차량에서 죽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더운 날에 배낭 속에 있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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