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홍영표도 전대 불출마 선언..이재명 당권 포기 압박 커질듯

노기섭 기자 입력 2022. 6. 28. 16:30 수정 2022. 6.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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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적 친문(친문재인)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불출마를 28일 선언했다.

앞서 친문인 전해철 의원에 이어 홍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이재명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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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해철 이어 친문 유력 주자 연이어 전당대회 출마 접어

더불어민주당 대표적 친문(친문재인)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불출마를 28일 선언했다. 앞서 친문인 전해철 의원에 이어 홍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이재명 의원을 향한 불출마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홍 의원은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무너져 내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당의 기본 원칙인 책임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민주당은 6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정당이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번에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반드시 거듭날 것”이라며 “민주당이 다시 사는 길에 저를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홍 의원과 이재명 의원은 같은 14조에 포함돼 활동했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죽음의 조” “원수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는 반응이 나왔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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