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타운 될라"..유정복 인수위, 송도6·8공구 '개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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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송도 알짜배기 땅 개발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공모개발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수위는 개발계획이 Δ세대수 과다 Δ학교 수 부족 Δ기업유치계획 미미 등 문제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경제청과 블루코어 측의 협상대로라면 송도6·8공구는 배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계획인구, 도시기반시설, 학교시설 등에서 소화가 가능하도록 개발계획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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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송도 알짜배기 땅 개발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개발계획 확정 일보직전에 인수위가 제동을 건 모양새다.
인수위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공모개발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송도6·8공구 중심부(128만㎡)에 문화·관광·레저·산업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2017년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블루코어PFV다.
블루코어는 이곳에 103층(높이 420m) 인천타워를 세우고 놀이공원, 해상 전망대, 대관람차,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복합도심형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103층이 완공되면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블루코어는 이같은 개발계획에 대해 협상을 거의 마무리 지은 상태다.
그러나 인수위가 재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이 사업은 암초를 만나게 됐다.
인수위는 개발계획이 Δ세대수 과다 Δ학교 수 부족 Δ기업유치계획 미미 등 문제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협상 내용을 조정할 예정이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인천타워 층수도 변경할 예정이다. 유 당선인은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도 주민들에게 인천타워를 국내 최고층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경제청과 블루코어 측의 협상대로라면 송도6·8공구는 배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계획인구, 도시기반시설, 학교시설 등에서 소화가 가능하도록 개발계획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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