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현 경찰수뇌부 부끄러운 줄 알아야, 민주투사인 양 정치쇼"

"경찰수뇌부 석고대죄 반성해도 모자랄 판..구성원 선동 그만"

조해진(국민의힘)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SG제도화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해 "경찰수뇌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로 반성하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고개 빳빳이 쳐들고 민주투사라도 되는 양 정치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찰조직의 미래에 대해서 절망감마저 느낀다"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경찰수뇌부는 경찰조직을 망친 주범이다. 정치 중립 운운하는 그들이 태극기 국민은 족치고 친정권 세력은 봐주면서 철저하게 권력에 아부하는 정치편향 경찰로 예속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기업 임원에 대한 민주노총의 폭력과 린치, 민생을 마비시키는 무수한 불법행위를 수수방관하면서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며 "살인범에게 위해당하는 피해자를 두고 도망가는 치안 제로의 한심한 사태로 무능하고 비겁한 경찰로 이미지 추락하는 것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형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아니라 수사를 지연시키고 덮고 방해하는 기관으로 만들었다"며 "헌법상 독립기구와 정부 산하 외청의 차이도 구분 못해 헷갈리는 이런 사람들이 거대 권력기관의 우두머리로 앉아 있다는 사실이 서글프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경찰수뇌부는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며 "개인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조직구성원을 호도하고 선동하는 부끄러운 짓거리를 당장 그만두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오직 경찰조직의 쇄신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헌신해서 지난 과오를 씻기 바란다"고 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