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뮤지X안영미X송진우 "악플 모르는 게 약, 싸울 가치 無"(종합)

이유리 2022. 6.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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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DJ 뮤지, 안영미와 배우 송진우가 악플에 대한 같은 생각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의 '주간 참견집' 코너에는 배우 송진우가 함께 했다.

이 토론 주제의 중립 MC를 맡은 뮤지는 안영미와 송진우에게 "지인이 내 욕을 했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나?"라고 물었다.

결국 중립 MC 뮤지는 토론 주제에 대한 최종 판결로 '모르는 게 약이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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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DJ 뮤지, 안영미와 배우 송진우가 악플에 대한 같은 생각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의 '주간 참견집' 코너에는 배우 송진우가 함께 했다.

세 사람은 '주간 참견집에서 청취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시선 분산'에서는 "아는 게 힘? 모르는 게 약?"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DJ 안영미는 토론 주제를 추가 설명하면서 "예를 들어 기다렸던 영화의 스포, 애인의 휴대폰 문자, 화장품 세일 등 모르는 게 나을 법한 경우도 많다. 두뎅이(청취자)들의 선택을 문자로 남겨달라"고 운을 뗐다.

이 토론 주제의 중립 MC를 맡은 뮤지는 안영미와 송진우에게 "지인이 내 욕을 했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나?"라고 물었다.

송진우는 "아는 척한다. 내 욕을 한 걸 들켰으면 직접 불러서 풀어야 한다. 아니면 열 받아서 잠을 못 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악플은 경우가 다르다. 대댓글을 달면서 싸우고 싶은데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모른 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도 "신경은 쓰이지만 싸울 가치가 없다"고 거들었다.

반면 안영미는 "지인이 욕해도 모르는 척한다"라며 "누구든 내가 싫을 수 있다. 대신 그 말을 전달하는 사람이 문제인 것 같다. '나한테 굳이 말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도 중간에서 내 욕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날 싫어한다고 해서 신경은 쓰이지만 대놓고 뭐라고 할 수도 없다"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사람은 알면 알수록 욕심이 생긴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일 할 때가 가장 좋다. '천둥 벌거숭이'로 사는 게 가장 속 편하다"라고 밝혔다.

결국 중립 MC 뮤지는 토론 주제에 대한 최종 판결로 '모르는 게 약이다'를 선택했다.

이유로는 "아시다시피 제가 TV도 안 본다. SNS나 카톡도 안 한다.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면 (나도 모르게) 참여하게 되고, 참여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럴수록 내가 뒤처진다는 고민이 많아져 카톡을 안 하게 됐다"라며 "이건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지금 내가 카톡이나 SNS 활동을 안 해서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복세편살'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려면 모르는 게 약일 수 있다"라는 청취자 문자를 소개하면서 공감했다.

뮤지가 카톡을 안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청취자들은 "뮤지님 이 정도면 자연인", "카톡도 안 한다니 놀랍다", "맞다. 모르는 게 약이다. 많이 알수록 인생이 복잡해진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송진우는 "오늘 비가 많이 오는 데 안전운전 하시길 바란다. 오랜 가뭄에 비가 필요했지만 적당한 게 좋다. 비가 큰 피해로 안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라디오를 마무리했다.

한편 송진우는 지난 2016년 일본인 아내 미나미와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지난 14일 종영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결혼백서'에 출연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두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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