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에어컨서 썩은 냄새가..열었더니 '독사'가 나왔다" [아차車]

김현덕 2022. 6. 28.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용차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다 독사에게 물릴뻔한 차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차에서 뱀 나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차 에어컨에서 썩은 냄새가 나길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려는데 뱀이 나왔다는 것.

A 씨는 "유혈목으로, 꽃뱀이라고 불리는데, 독사라고 한다"라며 "산 근처에 주차한 게 잘못"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하다 '독사' 발견
차주 "119 출동해 유혈목 잡았다"
유혈목, 일명 꽃뱀으로 불리는 독사
유혈목을 잡기 위해 출동한 소방대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승용차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다 독사에게 물릴뻔한 차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차에서 뱀 나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차 에어컨에서 썩은 냄새가 나길래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려는데 뱀이 나왔다는 것.

A 씨는 "뱀을 보고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다"며 "일단 정신을 차리고 차 문을 닫아 놓은 채 119를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이) 집게를 이용해 뱀을 잡았다"며 "죽은 뱀인 줄 알았는데 꿈틀거리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유혈목으로, 꽃뱀이라고 불리는데, 독사라고 한다"라며 "산 근처에 주차한 게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 "트라우마가 생겨서 조수석 쪽 대시보드를 보면 기겁하는 상황이다. 에어컨에서 나쁜 냄새가 나오면 의심해 봐라"라고 덧붙였다.

지퍼백에서 꿈틀거리는 유혈목. / 사진=보배드림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 안에서 어떻게 저런 게 나올 수 있냐", "외국 이야긴 줄 알았는데 한국이라니", "너무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명 꽃뱀으로 불리는 유혈목은 국내에 사는 뱀 중에서는 대형(몸길이 0.5~1.2m)이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다.

과거에는 독사가 아니라고 잘못 알려졌으나 독니가 안쪽에 숨겨진 엄연한 독사다. 일본에서는 이 뱀에 물려 중학생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