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에 '꽈당'..받은지 5분 만에 찌그러진 NHL 스탠리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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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우승 트로피인 스탠리컵은 엄청난 높이와 무게를 자랑한다.
2021∼2022시즌 NHL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이번 시즌 스탠리컵의 주인공이다.
27일(한국시간)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에서 승리한 콜로라도의 포워드 니콜라스 오베이쿠벨이 그만 트로피를 빙판에 떨어뜨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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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우승 트로피인 스탠리컵은 엄청난 높이와 무게를 자랑한다.
높이는 35.25인치(약 90㎝)에 달하고, 무게도 15.5㎏이라 위로 번쩍 들어 올리려면 양손을 써야만 한다.
2021∼2022시즌 NHL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이번 시즌 스탠리컵의 주인공이다.
그런데 스탠리컵이 주인을 찾아간 지 고작 5분 만에 찌그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27일(한국시간)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에서 승리한 콜로라도의 포워드 니콜라스 오베이쿠벨이 그만 트로피를 빙판에 떨어뜨린 것이다.
오베이쿠벨은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빙판에 모여 있던 동료들에게 급히 가다가 트로피를 든 채로 넘어지고 말았다.
NHL 관계자는 "스탠리컵이 최단 시간이자 최초로 빙판에서 망가진 것 같다"면서 "콜로라도 구단과 수리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누구도 스탠리컵이 망가진 것에 신경 쓰는 분위기가 아니다.
우승팀이 결정된 이후의 스탠리컵은 험한 꼴을 수도 없이 당해서다.
우승팀 선수는 하루씩 스탠리컵을 고향으로 가져갈 권리를 얻는데, 선수들은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먹거나 산에 메고 올라가는 등 온갖 기행을 벌인다.
이후 스탠리컵은 수리를 거쳐 리그 사무국에 반납되고, 우승팀은 복제품을 받게 된다.
콜로라도 선수들도 우승 세리머니 때 맥주를 담아서 마시는 걸로 뒤풀이 시작을 알렸다.
이제 전 세계를 돌며 기발한 인증샷의 도구로 쓰일 스탠리컵이기에 바닥이 좀 찌그러진 건 작은 해프닝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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