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제주도의장에 3선 '김경학' 추대..원구성 협상 초읽기

양영전 2022. 6.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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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범하는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3선 김경학 의원(56·구좌읍·우도면)이 추대됐다.

개원에 앞서 국민의힘과 당장 원구성 협상에 나설 원내대표로는 재선의 양영식 의원(연동갑)이 선출됐고, 민주당 몫의 부의장 부의장 후보로는 재선에 성공한 김대진 의원(동홍동)이 낙점됐다.

앞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은 '의석 비율'이나 '민주당 도정 견제' 차원에서 4대 2 배분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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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총회…부의장 김대진·원내대표 양영식
6개 상임위원장 두고 '5대 1' vs '4대 2'…29일부터 협상할 듯

[제주=뉴시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7월 출범하는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3선 김경학 의원(56·구좌읍·우도면)이 추대됐다.

개원에 앞서 국민의힘과 당장 원구성 협상에 나설 원내대표로는 재선의 양영식 의원(연동갑)이 선출됐고, 민주당 몫의 부의장 부의장 후보로는 재선에 성공한 김대진 의원(동홍동)이 낙점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8일 제주시 모 호텔에서 당선인 워크숍 및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의장은 관례에 따라 다수당의 최다선 의원을 선출하는데, 민주당에선 3선의 김경학 후보와 이상봉 의원이 거론돼 왔다. 연장자순으로 김경학 의원을 추대하면서 이상봉 의원은 후반기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는 김대진 의원을 선출했다.

12대 의회 전반기 원내사령탑은 양영식 의원이 맡는다. 양 의원은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당장 원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

양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12대 의회에서 우리당 의원 27명이 함께하게 되는데, 각 의원들의 의지와 열정, 지혜와 경륜을 담아서 변화를 이끌어가고 싶다"며 "원내대표단의 역할인 소통과 정책 조정을 통해 의회를 원만하게 운영해나가고 포스트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주당이 의장단과 원내대표단을 선출하면서 29일부터 여야간 원구성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2대 도의회 45개 전체 의석 중 민주당에선 27명(비례대표 4명)이 당선됐다. 국민의힘 12명(비례대표 4명), 무소속 1명, 교육의원 5명 등으로 민주당은 11대 도의회에 이어 다수당 지위를 이어갔다.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한 민주당은 원구성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 만큼 6개 상임위원회 중 5개 위원장 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은 '의석 비율'이나 '민주당 도정 견제' 차원에서 4대 2 배분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23일 "항간에 민주당 의원들이 도민 뜻을 거부하고 일방적 독주로 5대 1 배분을 얘기한다는 말이 들리는데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의석 비율로 보면 4대 2가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 의원은 "얼마든지 국민의힘에서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선 이상 의원 비율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협상하다 보면 접점이 나오리라 본다"며 "민주당이 과반 다수당이라고 해서 독재할 부분은 아니다.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협상하다 보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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