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취임 문의문화재단지 일대 "50만년 전 구석기인 축제장"

강신욱 2022. 6.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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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36대 충북도지사의 취임식이 열리는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일대가 구석기인들의 축제의 장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지사는 7월1일 문의문화재단지 놀이마당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한다.

이 이사장은 "도백 취임식을 중원문화 시발점인 문화재단지에서 하는 것을 축하한다"며 "이곳은 역사적 배경을 지닌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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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 "문의는 선사유적 중심지"
"청남대·오송역·충북대 등에 복원·전시하고 추가로 발굴 필요"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이 28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다음 달 1일 김영환 충북도지사 취임식이 열리는 문의 문화재단지 일대 주변이 5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이 사냥한 풍요와 축제의 자리였음을 발표하고 있다. 2022.06.28.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김영환 36대 충북도지사의 취임식이 열리는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일대가 구석기인들의 축제의 장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은 28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 지사는 7월1일 문의문화재단지 놀이마당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한다.

이 이사장은 "도백 취임식을 중원문화 시발점인 문화재단지에서 하는 것을 축하한다"며 "이곳은 역사적 배경을 지닌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근 반세기 전부터 충북대 박물관이 문의를 중심으로 새로운 역사를 찾아 전 세계에 그 의미를 알리고자 한 노력으로 밝혀진 역사적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5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이 사냥하던 풍요와 축제의 자리였다"고 주요 선사유적의 중심지였음을 강조했다.

문화재단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문의면 노현리에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 충북대 박물관이 10차에 걸쳐 발굴조사하면서 밝혀낸 두루봉동굴유적이 있다.

두루봉동굴에서는 옛 코끼리, 동굴곰, 쌍코뿔소의 뼈가 출토됐다. 마지막 10차 발굴조사에서 찾은 흥수굴 '흥수아이'는 지금의 어린이들과는 다른 체질적 특징을 분석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이사장은 "대청호가 있는 문의 일대는 옛 짐승(古動物)이 살기 좋은 곳이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적어도 장정 17명 이상이 몰이사냥을 해야 코끼리를 잡을 수 있다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가 있다"며 "옛 코끼리 뼈가 출토된 두루봉 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큰 집단이 있었을 것을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얼굴예술품'을 만들 정도의 예술 감각은 물론 진달래꽃을 꺾어다가 집(동굴) 안을 아름답게 하는 미(美) 의식도 있고, 흥수아이에서 국화꽃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추도 의식으로 꽃을 사용했을 것으로 이 이사장은 해석했다.

이 밖에 청남대 인근 문의면 문덕리 샘골의 구석기 유적에서는 유물 910점이 출토됐다.

노산리 구석기유적에서는 불땐자리와 석기들이 발굴됐다.

대청댐 수몰지역의 아득이 고인돌유적에서는 직사각형의 간 돌판에 65개의 굼(홈)은 기원전(BC) 5세기 북반구 가을 하늘을 표시한 세계 최고(最古)의 별자리 돌판으로 분석됐다.

이 이사장은 "문의지역 선사문화는 이웃한 미호강의 소로리 유적과 만수리 유적과의 연계로 중요한 문화복합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루봉동굴유적에서 발굴한 옛 코끼리, 큰 원숭이, 동굴곰, 쌍코뿔소, 하이에나 등 많은 짐승을 청남대, 오송역, 충북대 등에 복원·전시해 청주와 충북이 역사와 문화의 고장임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며 "두루봉에 인접한 큰 용굴과 작은 용굴 등의 추가 발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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