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은 더욱 강해졌다" 오세현 시장 민선 7기 마무리

이시우 기자 2022. 6.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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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도 좀 바꿔야겠는데."

28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시장 이임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이 푸념하자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아내 윤순원씨와 이임식에 참석한 오세현 시장은 이임사를 위해 무대에 올라 "4년 전 출마하면서 시청사를 개선하고 싶어 몇가지를 고쳤다. 가까이 와서 보니 촌스러워 보였다. 실제 한 일이 잘 표현이 안되는구나 생각했다"라며 "저것도 좀 바꿔야겠는데"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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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 함께해 준 시민·공직자에 감사"
이임사하는 오세현 아산시장.(아산시청 제공)© 뉴스1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저것도 좀 바꿔야겠는데…."

28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시장 이임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이 푸념하자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아내 윤순원씨와 이임식에 참석한 오세현 시장은 이임사를 위해 무대에 올라 "4년 전 출마하면서 시청사를 개선하고 싶어 몇가지를 고쳤다. 가까이 와서 보니 촌스러워 보였다. 실제 한 일이 잘 표현이 안되는구나 생각했다"라며 "저것도 좀 바꿔야겠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오 시장은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에 1314표 차이로 낙선했다.

오 시장은 준비한 이임사에 앞서 직원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시장이라는 책무를 맡아 아산을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한 책임감이 엄한 모습으로 표현돼 공직자 여러분께 큰 부담이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에 대해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오 시장은 민선 7기 동안 16조 원 투자유치, 14개 산단 조성, 청년 맞춤형 정책,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2등급 달성 등의 성과를 냈지만 직원 및 시민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28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이 눈물을 훔치는 아내 윤순원씨의 손을 잡고 있다. © 뉴스1

오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시민들이 더 편하게, 더 즐겁게, 또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산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떠나게 되어 한편으로는 아쉽고 또 한편으로는 송구스럽다"라며 "시장의 소임을 마친 뒤에도 봉사의 마음으로 아산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정을 맡아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나 둘 해결하면서 우리 아산은 더욱 강해지고 단단해졌다"라며 "새로 취임하는 박경귀 당선인 또한 아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28일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민선 7기 임기를 마무리하고 있다.(아산시청 제공)© 뉴스1

아내 윤순원씨는 이임식 내내 눈물을 훔쳤고, 오세현 시장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다독였다. 오 시장은 노조와 충남도지사 등으로부터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받고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4년 간의 시장 임무를 마무리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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