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개미 영향?' 2020년 금융 매출 '껑충'..숙박음식 수익은 곤두박질

김현철 2022. 6. 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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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별 명암이 엇갈렸다.

증시 호황 등으로 금융업 종사자의 1인당 매출액은 5년 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확정)'에 따르면 금융·보험업 종사자당 매출액은 14억5000만원으로 5년 전보다 4억4200만원(4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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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호황에 금융·보험 1인당 매출 5년 전보다 4억 넘게 늘어
예술·스포츠·여가업은 8.2% 감소
(통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별 명암이 엇갈렸다.

증시 호황 등으로 금융업 종사자의 1인당 매출액은 5년 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업 등의 매출액은 5년 전보다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의 수익성도 곤두박질 쳤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확정)'에 따르면 금융·보험업 종사자당 매출액은 14억5000만원으로 5년 전보다 4억4200만원(43.7%) 증가했다.

이는 금융·보험업의 전체 매출액이 2015년 778조2000억원에서 2020년 1060조원으로 36.2%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기간 종사자는 76만9000명에서 72만9000명으로 감소했다.

2020년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전체 산업의 매출액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전기·가스·증기업의 1인당 매출액이 9억9800만원으로 많았다. 다만 5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50.0%(9억9900만원) 줄었다.

종사자 수는 2015년 7만2000명에서 2020년 14만2000명으로 증가했지만 전체 산업 매출액이 143조9000억원에서 142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박병선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당시 증권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수수료가 늘어나고 금융·보험업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전기·가스·증기업의 경우 당시 천연가스 수입 가격의 하락 및 도시가스 요금의 한시적 인하로 매출액이 줄어든 반면 태양광 발전 등의 종사자가 늘면서 전체적인 종사자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산업별 매출로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업이 5년 전에 비해 8.2%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영업이 제한된 된 영향을 받았다.

반면 금융·보험업(36.2%)을 포함해 공공행정(55.8%), 보건·사회복지업(48.5%) 등의 매출액은 늘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13.1%에서 2020년 5.2%로 7.9%포인트(p) 떨어졌다. 19개 산업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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