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나토 연설서 "자유·평화는 국제사회 연대로만 보장" 강조 예정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2022. 6. 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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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상 중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 사회 연대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3시 시작하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연설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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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1차장 "나토의 북핵 문제 일관적 지지 평가·지속적 협력 당부"
"가치 연대·신흥안보 협력 강화·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의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마드리드·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대한민국 정상 중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 사회 연대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3시 시작하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연설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 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에 있어 나토 동맹국이 일관적으로 지지한 것을 평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 의의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가치와 규범의 연대를 꼽았다. 김 차장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독재로 세계시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협받고 있고 경제적 풍요의 기회를 앗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수호에 적극 앞장설 것 천명하러 마드리드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는 오직 힘에 의해 지켜진다는 대통령 철학에 의해 확고한 안보 태세의 기반인 가치를 같이 하는 국가끼리 힘을 모으고자 한다"며 "오랫동안 중립의 가치를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나토 가입을 결정한 것도 그런 배경"이라고 부연했다.

김 차장은 "두 번째 의의는 비전통적인 신흥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의 중요성"이라며 전쟁의 여파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교란되고 물가가 오르는 등 전 세계적 식량 안보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은 세계 경제 안보의 불확실성을 방증한다.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를 포함해 원전 건설, 녹색기술에서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신흥 안보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국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나토 참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이 확대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EU(유럽연합)와 캐나다, 영국 등의 나라를 상대로 한국이 이들과 맞춤형 전략적 파트너십 설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향후 구체화해 나갈 한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과 유럽 파트너국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어떤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호주 정상, 나토 사무총장과 차례로 양자 회동을 가진다. 늦은 오후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이 만찬을 시작으로 제32차 나토 정상회의가 공식 개막한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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