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슐츠 총리 "서방 분열 조장하는 푸틴의 함정, 경계해야"

민서연 기자 2022. 6. 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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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서방의 분열을 조장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공영방송 ZDF에 "세계가 서방과 그 나머지로 쪼개겠다는 푸틴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그건(서방과 반서방의 분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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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서방의 분열을 조장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함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공영방송 ZDF에 “세계가 서방과 그 나머지로 쪼개겠다는 푸틴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그건(서방과 반서방의 분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보는 것보다 세계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더 단합돼 있다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연합뉴스

숄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러시아에 맞선 서방의 연대에 맞서 푸틴 대통령이 반서방 세력을 결집하려는 행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가디언은 해석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는 최근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확대를 추진한다고 선언, 미국 주도의 ‘단극화한’ 세계질서에 대항하는 다자주의 질서를 부각하고 있다.

독일이 주재하는 이번 G7 정상회의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아르헨티나, 세네갈, 인도네시아 정상이 초청됐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G7 정상회의가 우크라이나 전쟁에만 몰두하는 ‘부자 나라의 모임’으로 보이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였다면서도 이 의도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초청받은 국가가 참석한 기아·개발·환경 관련 토론의 진행 시간은 90분에 불과했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주 관심사인 부채, 특별인출권(SDR)은 논의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또 이들 5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기후위기로 타격을 입은 탓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경제에 미칠 타격에도 크게 관심이 없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평등한 접근에 관한 연대와 협력을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서방의 부국을 겨냥했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없었다. G7이 이미 과거 공동성명에서 약속했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런 온도차에 영향을 미쳤다. G7은 2015년 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개발도상국 5억명을 기아와 영양실조에서 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기아 인구는 오히려 작년 9억5000만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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