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위기 대비 증권산업 리스크 관리에 만전 기울여야"

황두현 기자 2022. 6. 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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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자본시장 안정을 위한 리스크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 악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가 자본시장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잠재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증권산업의 건전성·유동성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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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전예방 검사 통해 위험 사전 차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장-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자본시장 안정을 위한 리스크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사전예방 검사를 통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금융투자권역 CEO를 만나 이처럼 밝혔다.

이 원장은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 악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가 자본시장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잠재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증권산업의 건전성·유동성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증권사는 단기시장성 차입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권에 투자하는 조달과 운용 간 미스매칭으로 단기금융시장 경색 시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유동성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금리상승으로 보유채권 손실에 대비해 채권포지션과 듀레이션 관리 등 건전성도 선제적으로 강화해달라"고 업계에 요청했다.

이어 "글로벌 지수 급락 시 ELS(주가연계증권) 자체헤지 마진콜에 대비하여 외화유동성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등 부동산 자산 부실화 및 채무보증 등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에 대해 개별 회사에 맞는 시장충격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에 따라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신뢰확보에 힘써줄 것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대주주나 계열회사와의 거래나 SPC 등을 이용한 우회거래 시 이해상충 소지나 투자자 피해 가능성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무리한 수익 추구 행위, 부실자산의 자전거래 행태 등 부당한 사익 추구 행위에 경각심을 갖고 자체 시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매도 조사 등 시장 안정을 위한 당국 차원의 감독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시장 불안에 편승한 투자자 피해 유발행위 등은 공매도 조사전담반을 설치하고 불법 공매도 점검 및 조사를 강화하는 등 신속하고 엄중하고 조치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금융투자회사 감독방향에 대해서는 "회사 경영진 또는 대주주 등 내부자가 사익을 위해 회사나 투자자의 재산을 활용하거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사전예방적 검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펀드 상시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펀드관련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등 사모펀드 시장 감시 체계를 견고히 하여 제2의 사모펀드 사태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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