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끝낸 라온화이트햇 "통합인증 서비스 준비중"

라온미디어데이에서 변준모 라온화이트햇 서비스사업본부장이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 를 소개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가 회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

통합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이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첫 사업으로 디지털 통합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 사설 인증서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통합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옴니원(OmniOne) 통합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신원확인과 자격검증이 손쉽게 가능할 것"이라며 "폭넓은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물론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라온화이트햇은 지난 1일 전자서명 및 간편인증 통합중계 구축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는 라온에스엔씨와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라온시큐어 측은 양사의 합병에 대해 급변하는 정보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다양한 사설 인증서를 통한 간편 인증뿐 아니라 국가 공인 모바일 신분증, 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졸업증명서, 금융기관에서 발급한 금융 거래·신용 관련 증명서 등 각종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증명서를 활용한 신원 인증 및 자격 검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도입 기관·기업들은 이를 통해 신원인증이나 자격증명 서비스를 개별로 구축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연동하고 통합 관리해 디지털 인증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흩어져 있는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증명서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하나의 통합 인증창을 통해 본인 인증과 자격 검증을 할 수 있다.

라온화이트햇은 오는 9월 DID(분산신원증명) 기반 자격·증명서 검증 시스템인 '옴니원 TA'과 클라우드 기반 사설인증 검증 중계 시스템 '옴니원 사설인증 SaaS(서비스형 SW)'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사설 인증과 자격 및 증명서를 통합 검증할 수 있는 SaaS 기반 통합인증 시스템인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의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클라우드나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도 발굴해 '디지털 통합인증'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김나인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