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30일까지 최대 300mm 장맛비..산간‧동해안 강풍주의보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30일까지 강원 영서·산간 지역에는 최대 300㎜의 장맛비가 더 내리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30일까지 영서·산간 100~200㎜ (많은 곳 300㎜ 이상), 동해안 30~80㎜ 이다.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 44분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영월 상동 86.8㎜, 태백 84.2㎜, 화천 평화 79.5㎜, 양구 방산 70.5㎜, 철원 외촌 69㎜, 춘천 16.2㎜, 강릉 10.3㎜ 등이다.

특히 지속된 비로 인해 28일 낮 12시30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현암리 한 도로에서 토사가 유출돼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 해제됐다.

대신 철원과 화천에는 29일 낮 12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강원 산간, 정선평지,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중부안쪽먼바다와 바깥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기상청은 “내일(29일)과 모레(30일) 강원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특히 오늘(28일) 밤부터 내일(29일) 오전 사이와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북한 황해도 부근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원북부 인근 강 유역(한탄강)을 중심으로 수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돼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 어선 유실 등의 사고와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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