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혼다 모빌리티 제휴모델 주목..삼성-현대차급 케미

신기림 기자 2022. 6.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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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가 혼다자동차와 손잡고 차세대 기술을 동원해 전기차 업계 1위 테슬라 공략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집중 조명했다.

차세대 전기차는 자동차와 소프트웨어의 케미(화학적 반응)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소니와 혼다의 제휴는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전후의 폐허에서 일본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상징적 두 기업인 소니와 혼다가 제휴해 차세대 전기차를 개발한다고 블룸버그는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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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혼다, 소니 차세대 기술 제휴로 테슬라 공략"
소니와 혼다의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소니가 혼다자동차와 손잡고 차세대 기술을 동원해 전기차 업계 1위 테슬라 공략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집중 조명했다. 소니와 혼다의 전기차 제휴는 2021년 말 본격화했지만 양사 제휴의 역사는 1950년대 전후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차세대 전기차는 자동차와 소프트웨어의 케미(화학적 반응)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소니와 혼다의 제휴는 주목할 만하다. 스마트폰이 지난 10년을 지배한 기술이었다면 차세대 초대형 기술트렌드는 모빌리티(이동성)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스마트폰의 대명사 애플이 애플카를 극비리에 개발중이라는 소문은 더이상 비밀도 아닐 정도다. 더 많은 전기차가 나오면 자율주행화하고 각종 전자기기가 달려 웹에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3조 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파괴적(disrupt) 혁신을 주도할 '기술'이 핵심이다.

그리고 전후의 폐허에서 일본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상징적 두 기업인 소니와 혼다가 제휴해 차세대 전기차를 개발한다고 블룸버그는 주목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테슬라는 아이폰처럼 진화했다. 온라인을 통한 업데이트로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을 개선하고 전기차 성능을 높였다. 차세대 자동차의 힘은 소프트웨어 격차에서 나온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소니는 미래의 자동차가 클라우드와 연결되고 완전 자율주행이 되는 센서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완전 자율주행시 자동차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사실상 필요 없기 때문에 운전자는 결국 소니의 게임이나 콘텐츠를 더 많이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니는 혼다와의 제휴를 통해 공급망, 생산기술, 판매에 접근할 수 있다. 또 자동차 제조업은 안전 기준이 까다롭고 관리부터 폐차까지 제품의 전체 사이클도 책임져야 한다. 대형 기술(빅테크)와 자동차의 제휴는 쉽지 않겠지만 자동차의 진화 속도를 유지하려면 제휴모델이 '핵심'이라고 레드블루캐피털의 올라프 사케스 공동창업가는 말했다.

모빌리티스타트업 초창기 투자자인 사케스는 소니와 혼다의 제휴에 대해 "기업들이 자사의 핵심역량이 무엇이고 기술과 제휴가 필요한 영역이 어디인지를 파악해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 내부에서 통합만이 아니라 "업종간 제휴 모델이 더 많이 목격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하지만 자동차와 기술 업체의 운영상 차이가 장기적 관점의 통합을 위협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소니의 사업은 게임부터 영화, 음악까지 광범위하지만 혼다의 운명은 전기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소니와 혼다가 공동개발한 첫번째 전기차가 예정대로 2025년 출시된 이후 양사 제휴가 중단되면 혼다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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