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박수홍, 친형과 법적 다툼 심경 고백

조태영 입력 2022. 6. 28. 15:52 수정 2022. 12. 1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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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법적 다툼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MBC에 따르면 박수홍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의 횡령 혐의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박수홍은 친형과 법적 다툼 내막·수상한 보험·아내의 마약설 등 일부 유튜버들이 쏟아냈던 각종 주장과 관련한 사실 여부도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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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법적 다툼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MBC에 따르면 박수홍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의 횡령 혐의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수홍은 “형과 형수를 많이 믿었다”고 언급하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다. 칼을 들이대고”라며 그동안의 갈등 과정에서 형의 물리적 위협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과거에 그가 형에게 들었던 말을 적은 메모에는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결혼하면 죽는다’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박수홍은 논란에 관해 “저한텐 지옥 자체였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박수홍은 지난해 자신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진홍 씨가 30년간 자신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11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조차도 소멸시효 조항 때문에 10년 치만 책정된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가의 여성 의류,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제 내역들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돼 있었고, 이에 대해 박수홍은 박진홍 씨에게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다. 그러나 친형은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친형의 권유로 가입한 보험 다수가 노후 대비 저축성 보험인 줄 알았으나 대부분 사망 보장에 치중된 보험이었다. 사망 후 수익자는 형의 가족으로 돼 있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해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의 이름으로 계약돼 마음대로 해지할 수 없는 보험도 있어 의문이 짙어졌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박수홍은 친형과 법적 다툼 내막·수상한 보험·아내의 마약설 등 일부 유튜버들이 쏟아냈던 각종 주장과 관련한 사실 여부도 언급할 예정이다.

‘실화탐사대’는 오는 3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조태영 (whxodu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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