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 가능성..임진강 하류 파주·연천 홍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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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 연천과 파주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북한지역 역시 폭우가 내리고 있어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 가능성이 높아 홍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북한 황강댐 기습 방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홍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황강댐의 저수량은 3억~4억t에 달하는 탓에 방류 시 임진강 하류에 위치한 연천과 파주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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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28일 경기 연천과 파주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북한지역 역시 폭우가 내리고 있어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 가능성이 높아 홍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기준 지역별 일강수량은 연천 신서 19㎜, 연천 중면 18.5㎜, 포천 신북 17㎜, 가평 16.5㎜, 포천 이동 16㎜, 양주 백석 15.5㎜ 등이다. 현재 연천과 파주지역에는 낮 1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비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는 건물 간판이 떨어졌고, 연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전신주를 덮쳤다. 경기도북부재난본부에는 이날 총 3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7일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홍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오후 3시10분 기준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는 4.33m를 기록했다. 필승교 수위는 전날 오전부터 올라 이날 오전 8시 2m를 넘겼고, 4시간 뒤에는 4m를 돌파했다. 이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인 2m를 훌쩍 넘긴 것이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발령된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댐 역시 방류량을 늘려 초당 2265t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초당 2265t에 달하는 물이 계속 유입되면서 수위가 28.54m까지 올랐다.
여기에 북한 황강댐 기습 방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홍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북한 황해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는 오는 30일까지 350~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북한은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 수 있다.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약 46㎞ 떨어진 황강댐에서 군남댐까지 거리는 약 10㎞에 불과하다. 황강댐의 저수량은 3억~4억t에 달하는 탓에 방류 시 임진강 하류에 위치한 연천과 파주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
기습 방류 우려가 나오자 통일부는 황강댐을 방류할 시 우리 측에 사전 통지할 것을 이날 정식 요구했다. 이와 관련한 대북 통지문도 전달할 계획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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