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亞 대표 스마트솔루션 물류기업 도약..해외M&A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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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매출 4조5000억원 목표를 제시한 한진이 이를 위해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추진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진이 M&A DNA가 약하다는 평가에 공감한다. 앞으로 M&A 가능성이 충분하고 해외 지역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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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삼석 "M&A 해외지역 포커스"..조현민 "양보다 질적 M&A 기대"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5년 매출 4조5000억원 목표를 제시한 한진이 이를 위해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추진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진이 M&A DNA가 약하다는 평가에 공감한다. 앞으로 M&A 가능성이 충분하고 해외 지역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한진은 기업 규모나 능력에 비해 글로벌 부분이 너무 약하다"면서 "대한항공에 몸 담을 당시 해외서 근무를 오래해 해외서 어떻게 사업을 확장하는지 배워왔기 때문에 한진이 제대로만 하면 해외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 매출 목표로 1조원을 잡았는데 사실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서도 2024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가 완성되면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현재 약 14%)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데다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면 목표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도 M&A 가능성에 대해 "M&A를 못한 게 아니고 안 한게 크다"면서 "선대 회장은 좋은 기회로 M&A를 제안해도 그냥 우리가 직접 하지라고 해서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M&A는 성장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므로 기회가 된다면 규모를 키우기 위한 M&A가 아닌 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M&A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한진은 2025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5033억원, 영업이익 1058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배 수준이다.
이를 위해 육상운송·하역·해운·택배 등 기능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Transportation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Δ풀필먼트 및 인프라 8000억원 Δ글로벌네트워크 1500억원 Δ플랫폼·IT·자동화 1500억원 등 1조10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맞춘 물류 솔루션(Logistics Solution)을 제공하는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Asia Top-Tier Smart Logistics Solution Company)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노 대표는 투자를 위한 재원은 영업현금흐름과 자산 매각, 차입 등을 통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 대표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재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부족분은 유휴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방식으로도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서 2025년 회사채를 1000억원에서 1500억원가량 발행할 계획"이라며 "유휴부지 매각 등을 포함하면 2000억원 이상 확보할 수 있어 자금 조달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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