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추가 제재한 날..러, 1천명 모인 우크라 쇼핑몰에 미사일 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주에 있는 크레멘추크의 한 쇼핑센터에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쏜 장거리 미사일이 떨어져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러시아 고립시키는 서방국가에 '경고 메시지' ━이날은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지원을 합의한 날이기도 해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들을 공격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주에 있는 크레멘추크의 한 쇼핑센터에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쏜 장거리 미사일이 떨어져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나는 아비규환의 현장은 큰 충격을 줬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이 논의된 날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 러시아의 크레멘추크 쇼핑몰 공습은 유럽 역사상 가장 뻔뻔한 테러 행위 중 하나"라며 "그것은 우발적인 타격이 아니라 정확히 쇼핑몰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러시아군은 동부 리시찬스크에서도 물을 받기 위해 모여 있는 민간인들에 로켓을 발사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의 주요 공격 목표인 우크라이나 동부 전장에서 수백㎞ 떨어진 곳을 미사일 공격한 것을 지적하며 "러시아가 자국을 고립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않고, 맞설 준비가 됐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당국은 '의도적인 공격'이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국제사회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우리는 피해자인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쇼핑센터 폭격은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희생자 가족과 이러한 잔혹한 사건에 대해 분노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국민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은 다시 한번 러시아 지도자의 잔혹성과 만행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G7 정상들과 화상으로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겨울이 오기 전에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민간인 공격 등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오는 28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진호 "옥주현, 본인 확인 안 받고 캐스팅했다고 연습 불참" 주장 - 머니투데이
- "사실이 아닌 얘기들, 화나"…이경진, '파혼' 루머에 입 열었다 - 머니투데이
- '반올림3' 주민하 결혼…예비신랑은 '3살 연하' 모델 출신 사업가 - 머니투데이
- 신민아♥김우빈 투샷 포착…8년차 커플임에도 여전히 '달달' - 머니투데이
- "차에서 나온 '독사', 놀라 자빠졌다…에어컨 구린내 의심하라" - 머니투데이
- 연락두절 여성 집엔 테이프 더미, 잘린 머리카락…체포된 남친 "합의했다" - 머니투데이
- 빵 절반 먹었는데 바퀴벌레가…빵집 사장, 돈 몇장 주며 "진단서 떼와" - 머니투데이
- 유영재 반박 영상 돌연 삭제…강제추행·삼혼·양다리 입장 변화? - 머니투데이
- "깻잎 논쟁은 양반이네"…비키니 여성과 튜브 탄 남편, 무슨 상황? - 머니투데이
- 1억이 5억 됐는데 "더 오른다"…영업익 1200% 오른 이 주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