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만족도 '최우수'..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은 만족도 낮아

공항은 인천·김포·김해공항 '매우 우수'
국토부, 국적 항공사 8곳, 주요 공항 6곳 만족도 조사결과

국토교통부는 28일 국적항공사 8곳과 주요 공항 6곳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와 종합적인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 24일 기념식에 참석했던 승무원들이 항공기 탑승을 위해 출국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 이용자 만족도 부문에서 대한항공이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됐다. 국제선 정시성은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은 플라이강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국적항공사 8곳과 주요 공항 6곳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와 종합적인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2021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 측은 "조사 결과 이용자들이 국적 항공사의 직원 친절성, 탑승 수속 용이성, 예약·발권 편리성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약 및 발권, 탑승수속, 정보제공 등에선 점수가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와 달리 좌석 '존'(ZONE)별 탑승 순서를 구분해 방역관리가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오토체크인'(출발 24시간전 자동 체크인 완료) 기능이 편리하다는 응답이 있었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에어서울은 기재 부족으로 후속편 지연율이 높아서, 국제선은 방역 문제로 중국 노선 지연률이 높은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의 점수가 낮았다.

공항 평가에서는 주요 공항 6곳은 수속 시설과 공항 내 이동시설 사용 편리성, 직원 친절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주차 시설과 쇼핑 시설 부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김포·김해공항이 상업시설과 교통약자 시설을 잘 갖춰 '매우 우수'를 받았다. 제주 공항은 주치시설 부족, 대구공항은 쇼핑 시설 부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민호기자 lm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