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댐 방류시 사전 통지해달라"..남북 통신연결 불안정

2022. 6.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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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8일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홍수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북한측 수역의 댐 방류할 때 사전에 통지할 것을 북측에 요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 홍수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며 "남북 합의에 따라 북측이 북측 수역의 댐 방류시 사전에 우리측에 통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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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화 北 응신 없어..軍 통신선도 불안정"
폭우로 통신선로 장애 가능성
장마전선 영향으로 북한 지역에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이 임진강 상류에서 흘러 들어온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통일부는 28일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홍수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북한측 수역의 댐 방류할 때 사전에 통지할 것을 북측에 요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 홍수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며 “남북 합의에 따라 북측이 북측 수역의 댐 방류시 사전에 우리측에 통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이례적으로 북측에 ‘입장문’을 통해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것은 현재 남북 통신연결이 불안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기통화를 위해서 수차례 통화 발신했으나 북측의 응신이 없어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락사무소와 같은 선로 사용하는 판문점 기계실 간 통신선도 응신이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군 통신선도 오전 8시 정기 통화는 이뤄졌지만, 이후에 통신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북측 지역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인한 통신선로 장애 등 기술적 장애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남북간 통신연결이 불안정한 상황과 사안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우선 공개적으로 북측에 요구한다”며 “향후 통신선이 복구되는 데로 정식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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