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마음 풀고 연습 복귀해주길"..180명 콘서트 스태프 호소

장우영 2022. 6.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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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에 참여하는 스태프 180여명이 호소문을 통해 정상 개최를 간곡히 호소했다.

28일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이하 스태프)들은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 님에게 머리 숙여 호소합니다”고 밝혔다.

스태프들은 “저희는 김희재 님,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 님과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님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습니다”며 “김희재 님은 음반 활동과 콘서트의 병행에 대해 우려하는 스태프들에게 ‘죽어도 좋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테니 무조건 주세요’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저희도 함께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27일 날벼락 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 님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풀어주시고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음원 제공과 연습 일정(안무, 합주, 편곡)을 지금이라도 주셔서 콘서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4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 관련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이앤엠에 따르면 모코.ent는 서울 공연 2회, 부산 공연 2회, 광주 공연 2회, 창원 공연 2회 등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으나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모코.ent에 내용 증명을 보내 미지급 출연료 지급 이행을 요청했으나, 지난 27일까지도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모코.ent 측은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일, 10일, 23일 공연분)을 올해 1월에 스카이이앤엠에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희재 측은 아티스트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모코.ent의 거듭된 요청에 12일째 연락 두절 상태”라며 “내용 증명을 통해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 있는 연습 참여와 곡(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이 보유한 리스트)을 전달해 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드렸으나 단 한 곡도 받지 못해 편곡팀이 2주 동안 밤을 새워 곡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 김희재 콘서트 스태프들의 호소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희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합니다.

김희재 단독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180명의 전 스태프들이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께 머리숙여 호소합니다.

저희는 김희재님과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님과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님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습니다.

김희재님은 음반 활동과 콘서트의 병행에 대해서 우려하는 저희 스태프들에게 "죽어도 좋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테니 무조건 주세요"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저희도 김희재님과 함께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6월27일 날벼락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님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풀어주시고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음원제공과 연습일정(안무,합주,편곡)을 지금이라도 주셔서 콘서트를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모코.ent에서는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는 의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제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이 마음을 푸시고 저희를 위해서라도 연습에 복귀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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