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이제는 '황금 균형' 깨고 전진해야 할 때

25득점 25실점, 6승 2무 6패. 최근 14경기 동안 수원FC의 ‘데칼코마니’ 같은 성적표다. 한 골을 내주면 한 골을 넣어 만회하고, 한 번 지면 한 번 이겨 설욕하는 수원FC 특유의 호쾌한 정공법이 이와 같은 ‘황금 균형’을 만들었다.
수원은 많이 지고, 많이 이긴다. 현재 승점 21점(6승 3무 9패)으로 리그 8위인 수원은 12개 팀 중 무승부가 가장 적다.
골을 많이 잃고, 많이 넣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실점이 29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으며, 득점은 26점으로 리그 1위인 울산 현대(28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수원이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5개뿐이며, 실점하지 않은 경기도 5개뿐이다.
올해 수원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첫 세 경기를 연달아 졌다. 그러나 수원은 뒷심이 강한 팀이다.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 6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지만 이후 파죽지세로 승리하며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도 수원은 리그 중반부터 승점을 무섭게 쌓아 하위권으로 기울어졌던 균형을 다시 맞추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여섯 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수원이지만, 6월에는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강등권인 11위까지 떨어졌던 리그 순위는 어느새 8위까지 올라왔다. 7위인 FC서울(승점 22점), 6위 대구FC(승점 23점)와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 중위권 진입이 코앞이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하며 최대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는 수원의 상승세에 가속도를 붙일 최대의 무기다.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수비력도 A매치 휴식기 이후 안정된 모습이다. 주로 최전방에 섰던 스트라이커 김현이 센터백과 미드필더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되면서 수원의 가용 자원은 더 풍부해졌다.
7월 첫 상대인 대구는 지난 3월 6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에 3-4로 졌는데, 당시 대구의 선제골을 터트린 라마스가 6월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다. 20라운드에서 맞붙는 인천은 리그 4위의 강팀이지만, ‘득점 1위’ 무고사의 비셀 고베행이 확정됐기에 전처럼 버거운 상대는 아니다. 수원은 지난달 인천전에서 2-1로 앞서가던 도중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의 극장골로 아쉬운 무승부를 맛봤다.
7월은 수원에게 기회의 달이다.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제자리걸음중인 수원은 이번 여름 무더위를 딛고 승리를 이끌어내야만 하위권을 탈출할 수 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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