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 "北 민간인 납북 역사 외면해선 안돼"

정다슬 2022. 6. 28.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8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바로 북한이 태도를 바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9회 6·25전쟁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 참석해 "북한은 여전히 민간인 납북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데,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납북자 문제는 보편적인 인권이자 천륜의 문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8일 경기도 파주시 국립 6·25 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9회 기억의 날 행사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8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바로 북한이 태도를 바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9회 6·25전쟁납북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 참석해 “북한은 여전히 민간인 납북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데,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납북자 문제는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이면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천륜의 문제”라며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북한 당국이 이제라도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1952년 우리 정부가 작성한 ‘6·25사변피납치자명부’에 따르면 6·25전쟁 중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이는 8만 2959명에 이른다. 그러나 정부의 송환 노력은 1957년 이후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납북자 가족들은 납북자 가족이라는 주홍글씨가 찍혀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았다.

권 장관은 2010년 제정된 ‘6·25 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 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사실을 회상하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나가면서, 이 기념관이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하게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