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단체,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일본 과거사 사죄 우선

최수상 2022. 6.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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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겨레하나 등 울산지역 시민·사회·노동 분야 12개 단체가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과거사 사죄 없는 한미일 군사협력을 반대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된 것과 관련해 이는 미국의 대중국 봉쇄를 위한 다자간 군사협력을 위한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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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의 한국 초대는 중국 압박 목적
한반도 및 아시아 태평양 전쟁 위기 불러
울산지역 시민·사회·노동 분야 12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겨레하나 등 울산지역 시민·사회·노동 분야 12개 단체가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과거사 사죄 없는 한미일 군사협력을 반대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된 것과 관련해 이는 미국의 대중국 봉쇄를 위한 다자간 군사협력을 위한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애써 변명하고 있지만 그 배경은 대중국 압박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한반도를 포함,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전쟁 위기를 불러오는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또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일정상회담과 아울러 '한미일군사협력'을 위한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일관계 개선은 전쟁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인정과 재발방지가 전제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 될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이 식민 지배, 군국주의 침략에 대한 사죄 없이 평화헌법 9조 개헌을 강행하려는 상황에서 한미일 군사협력이 강화되면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 부활을 용인하는 꼴이 되는 만큼 한미일 군사협력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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