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KG, 쌍용차 안았지만 주가는 약세

이지현 2022. 6.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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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컨소시엄이 쌍용차(003620)를 품에 안게 됐다.

이 외에도 KG컨소시엄에 KG모빌리티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와 KG컨소시엄은 투자 본계약을 체결하고, 8월까지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얻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받은 결과 KG컨소시엄을 우선인수 예정자로 선정,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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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소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KG컨소시엄이 쌍용차(003620)를 품에 안게 됐다. 하지만 관련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 등의 출회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 10분 기준 KG컨소시엄 참가사인 KG스틸(016380)은 전 거래일 대비 7.49%(1300원) 내린 1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KG ETS(151860)은 6.15%(1350원) 하락한 2만600원에, KG이니시스(035600)는 1.75%(250원) 내린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모빌리언스(046440)도 장중 3% 이상 하락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0.51%(40원) 오른 7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KG컨소시엄에 KG모빌리티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등이 포함됐다.

인수합병 관련 주가는 인수 결정이 나기 전까지 기대감에 상승하다, 확정 발표가 나면 도리어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번에도 그대로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기대감에 상승했던 만큼 차익 실현한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인수 후 겪게 될 후유증 등을 우려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가 제출한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허가신청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와 KG컨소시엄은 투자 본계약을 체결하고, 8월까지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얻을 계획이다. 채권단 동의라는 관문을 넘어서면 매각 시한인 오는 10월15일 이전에 매각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지난달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받은 결과 KG컨소시엄을 우선인수 예정자로 선정,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진행된 본입찰에서 쌍방울(102280)그룹의 광림(014200)컨소시엄이 투자의향서(LOI)에 이어 지난주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

광림컨소시엄은 표면적으로 3800억원의 인수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부 인수제안서상 KG컨소시엄이 제시한 3350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인수대금의 규모, 인수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자금 확보계획, 인수자의 재무건전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의 인수내용이 기존 KG 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컨소시엄은 조건부 투자계약에서 제시했던 인수조건 그대로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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