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 '최종병기 앨리스' 시맨틱에러 잇는 왓챠 효자작될까[TV와치]

박정민 입력 2022. 6.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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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예상할 수 없다.

'최종병기 앨리스'가 독특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6월 24일 공개된 왓챠 '최종병기 앨리스'는 정체를 숨겨야 하는 전학생 겨울(박세완 분)과 비폭력으로 학교를 평정한 잘생긴 또라이 여름(송건희 분)이 범죄 조직에 쫓기며 핏빛으로 물든 학교생활을 그린 하드코어 액션 로맨스.

바통 터치를 한 왓챠 새 오리지널 '최종병기 앨리스'가 입소문을 타며 '시맨틱에러' 뒤를 잇는 왓챠 효자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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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최종병기 앨리스'가 독특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6월 24일 공개된 왓챠 '최종병기 앨리스'는 정체를 숨겨야 하는 전학생 겨울(박세완 분)과 비폭력으로 학교를 평정한 잘생긴 또라이 여름(송건희 분)이 범죄 조직에 쫓기며 핏빛으로 물든 학교생활을 그린 하드코어 액션 로맨스.

지난 6월 24일 공개된 '최종병기 앨리스' 1, 2, 3회에서는 어머니 죽음을 목격한 트라우마로 죽지 못해 살아가는 여름, 영국 킬러 학교 엘리트지만 킬러가 되기 싫어 탈출한 겨울의 과거가 그려졌다.

실체를 숨기고 한국에서 살고 있던 겨울은 맞고 있던 여름을 구해준다. 이후 겨울이 여름과 같은 학교로 전학 오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다. 여기에 겨울을 쫓는 킬러 스파이시(김태훈 분)와 여름과 남우(정승길 분), 겨울과 Mr.반(김성오 분)의 각별한 관계도 그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다. 여름이 학교를 평정하게 된 이유는 싸움을 잘해서가 아니라 잘 맞아서다. 맷집이 좋은 여름을 때리다 일진들이 지친 것. 고통을 고통으로 잊는 신선한 설정의 인물이다. 보통 남자 주인공이 먼치킨(강한 캐릭터)으로 설정되는 것과 달리, '최종병기 앨리스'에선 여자 주인공인 겨울이 세계관 최강자로 등장한다. 여름이 위기에 처할 때 구해주는 것도 겨울이다.

하드코어 액션 로맨스라는 독특한 장르를 앞세운 만큼 액션과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오간다. 이병헌 총감독 특유의 코미디 요소도 엿볼 수 있다. 액션스쿨 두 달, 러닝, 필라테스 등으로 체력을 단련한 박세완의 화려한 액션, 속도감 있는 전개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향후 공개될 회차에선 여름과 겨울이 킬러 조직에 들어가 살아남는 내용이 그려질 예정으로, 현재 공개된 회차와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세완, 송건희의 10대 핏빛 로맨스도 깊어진다.

다만 스파이시 정보원인 장사장(양현민 분)과 조력자 양양(차주영 분) 관계에서 양양을 성적대상화하는 연출은 굳이 필요한 장면이었나 하는 의문을 남긴다. 여타 한국 드라마와 다른 신선함이 매력이지만, 불호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다양성 넘치는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적 경쟁력이 낮았던 OTT 플랫폼 왓챠는 지난 2월 공개된 오리지널 '시맨틱에러' 흥행으로 활짝 웃었다. 바통 터치를 한 왓챠 새 오리지널 '최종병기 앨리스'가 입소문을 타며 '시맨틱에러' 뒤를 잇는 왓챠 효자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왓챠)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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