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콘서트 보이콧?.."김희재 비협조적" vs "출연료 지급하라" [종합]

박소영 2022. 6.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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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가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지만 콘서트와 관련된 소송에 휘말렸다.

김희재의 팬클럽은 콘서트 보이콧을 선언하며 "팬들을 속이고 억압하며 팬카페에 혼란과 분란을 야기했다"며 "갑질과 횡포는 도를 넘어 아티스트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황당하고 불미스러운 발상과 기획으로 충격을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희재의 팬덤은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모코이엔티_콘서트_보이콧", "#모코이엔티_콘서트_취소해" 등의 해시태그를 이용해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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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가수 김희재가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지만 콘서트와 관련된 소송에 휘말렸다. 웃기도, 울기도 힘든 6월 27일을 보낸 그다.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김희재의 첫 번째 정규 앨범 '희재(熙栽)’가 발매됐다. 정통 트로트뿐만 아니라 발라드, 록,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종합 선물세트처럼 담겨 있다. 특히 '부자(父子)'는 김희재가 아버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직접 작사를 맡은 사부곡이다.

생애 첫 정규 앨범이기에 더욱 애틋할 터.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소송 소식이 들렸다. 팬콘서트·전국투어 공연 기획사로 계약한 모코 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24일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한 것.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은 지난 13일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아직도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모코.ent는 서울 공연 2회(7월 9일, 7월 10일), 부산 공연 2회(7월 23일, 7월 24일), 광주 공연 2회(7월 30일, 7월 31일), 창원 공연 2회(8월 6일, 8월 7일)까지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모코.ent는 “김희재 측은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다.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거듭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 내용증명을 통해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있는 연습 참여와 곡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단 한곡도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팬들은 소속사의 편이다. 김희재의 팬클럽은 콘서트 보이콧을 선언하며 “팬들을 속이고 억압하며 팬카페에 혼란과 분란을 야기했다”며 “갑질과 횡포는 도를 넘어 아티스트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황당하고 불미스러운 발상과 기획으로 충격을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희재의 품격 저하와 저품질이 예상되는 모코.ent 주관의 콘서트 개최에 대해 반대했지만 팬들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한 채 공연장 대관 문제로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만 내세웠다. 저급한 언론플레이의 강도를 높이며 콘서트 강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에 김희재의 팬덤은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모코이엔티_콘서트_보이콧", "#모코이엔티_콘서트_취소해" 등의 해시태그를 이용해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모코.ent 측은 “비협조에도 묵묵히 콘서트를 준비해온 저희와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콘서트 연습 합류와 공연 진행에 협조해주길”이라고 김희재에게 호소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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