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 항공우주청 도정과제 반영 건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지역 현안 논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왼쪽 두 번째)와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오른쪽 두 번째)이 28일 도지사 인수위 사무실에서 사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천시 제공). 2022.6.28 © 뉴스1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이 28일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을 만나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과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을 도정과제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동식 당선인은 이날 도지사 당선인 인수위 사무실에서 진행된 대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도지사 당선인 공약이기도 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이 현실화되면 민선8기 도정 비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실현에 반드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법 개정 반영과 항공우주청의 완전한 설립을 위해 도와 시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금 경남과 사천은 거대한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청과 우주청 분리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억지이며 항공과 우주산업은 국가 과학기술력과 경쟁력의 총 집결체이며 핵심기술의 호환성이 높아 상호 간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항공정비(MRO)의 자체 기술 역량 고도화와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천 MRO의 터전인 용당일반산업단지가 빠른 시일 내에 완공돼야 한다"며 "도의 적극적 행정지원과 2023년 사업비 105억원을 신속하게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우리나라 해양관광 거점도시인 사천시를 한려해상 해양·휴양 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가 숙박시설"이라며 "실안 관광단지의 호텔 및 리조트 건립 사업이 정부(환경부)와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남도의 행정 및 재정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당선인은 Δ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Δ지방도 1001호선 검항~검정 도로 확·포장 사업 Δ송포지구 연안 정비사업 등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도 요청했다.

박완수 당선인은 "항공우주청 사천 조기 설립과 더불어 항공우주벤처타운 조성, 항공우주 부품연구센터 유치, 항공우주ICT 융합센터 유치 등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사천시가 큰 그림을 그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항공청과 우주청 분리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으로 도가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항공 MRO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취임 후 사천시와 함께 항공사를 직접 방문해 세일즈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