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와 협업 통해 탄생시킨 '가시면류관(Crown of Thorns)' 작품 선보여

2022. 6. 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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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년 역사의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가 선지적인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켄드릭 라마 그리고 오랜 시간 그와 함께해 온 크리에이티브 동반자이자 피지랭(pgLang) 공동창업자인 데이브 프리는 티파니에 티타늄에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헤드피스 주문 제작을 의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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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년 역사의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가 선지적인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켄드릭 라마 그리고 오랜 시간 그와 함께해 온 크리에이티브 동반자이자 피지랭(pgLang) 공동창업자인 데이브 프리는 티파니에 티타늄에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헤드피스 주문 제작을 의뢰한 것.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한 가시면류관 헤드피스는 뉴욕에 위치한 티파니 공방에서 10개월간의 제작 기간에 걸쳐 탄생하였다. 이 새로운 디자인은 하우스의 혁신적인 파트너십 그리고 하우스가 보유한 디자이너와 장인들의 기술과 예술 세계와의 교감을 상징한다.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프로덕트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켄드릭 라마는 예술가적 기교, 위험을 감수하는 창의성 그리고 수그러들지 않는 혁신을 대변하며 이는 수 세기 동안 하우스를 견인해 온 핵심 가치들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예지력 있는 아티스트인 켄드릭과 함께 가시면류관에 대한 그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작업을 함께 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자 기쁨”이라고 말했다.

라마와 프리는 지난 2021년 ‘가시면류관’에서 영감을 얻은 헤드피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처음 티파니 디자인 팀의 문을 두드렸다. 가장 널리 알려진 종교적인 도상학적 심볼로 여겨지는 ‘가시면류관’은 예술적인 기량, 겸손 그리고 인내의 은유적 상징이다. 특히 라마에게 있어 이 단 하나뿐인 티파니의 작품은 그를 앞서간 수많은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에 대한 경의와 존경의 상징이자 동시에 라마 자신의 영향력 그리고 음악과 문화계 전반에 걸친 그의 공헌에 대한 강력한 진술이라 할 수 있다.

라마와 프리는 이번 헤드피스 디자인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 ‘가시면류관’에 대한 참조와 동시에 그들은 티파니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가 1956년 브랜드에 조인하기 전인 1947년 탄생시켰던 가시 브로치(Thorns brooch)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이 가시 브로치는 중앙에 세팅된 47캐럿 사파이어와 이를 둘러싸고있는 18k 옐로우 골드 소재의 수작업으로 표현된 가시 형상이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현재 영국 런던에서 8월 19일까지 개최 중인 브랜드 전시 행사 <비전 & 버추오시티(Vision & Virtuosity)> 전시장에 디스플레이되고 있다.

라마와 프리는 조약돌 형태로 마이크로 파베 세팅된 서로 다른 크기의 다이아몬드들이 광채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로 촘촘하게 세팅되어 자연주의적 성질을 돋보이도록 하는 디자인에 매료되었다. 각각의 다이아몬드가 장인의 손으로 세팅되었으며 프롱(prongs) 부분 역시 수작업으로 탄생하였다. 통상적으로 프롱은 매입형으로 만들어지는 데 반해 이번 작품의 경우 장인들이 다이아몬드를 먼저 본연의 위치에 세팅하고 그 후에 메탈을 커팅하고 윗부분으로 접어 프롱을 탄생시켰는데 이는 주로 하이 주얼리에 적용되는 세공기법이다. 티파니는 지난 19세기 후반경부터 특제 헤드피스를 수작업해 탄생시켜왔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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