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원 구성 강행 수순 돌입

이정현 기자 2022. 6.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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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며 원 구성 강행 수순에 들어갔다.

전용기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28일 오후 국회 의사과에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고 한다. 2020년 전반기 국회의 재현이 될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이는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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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오른쪽)과 전용기 의원이 28일 국회 의사과에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8.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며 원 구성 강행 수순에 들어갔다.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국민의힘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국회의장부터 선출해 인사검증을 진행하겠다는 건데,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여야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전용기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28일 오후 국회 의사과에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70명의 이름으로 제출됐다.

오 원내대변인은 "7월1일 오후 2시부터 언제든 본회의는 열릴 수 있다"며 "그 전까지 저희는 정부·여당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설득하겠다. 협상의 끈을 놓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가 열리면 출석 의원 중 최다선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임시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김진표 새 국회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한 뒤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변인은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틀만 더 기다리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인사청문을 통해 검증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임명 강행이라는 있을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원내부대표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직무유기를 그만하고 하루 빨리 국회 정상화에 힘을 써줄 때"라며 "필리핀에 가서 특사 활동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는 대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후속조치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설 것과 헌법재판소 제소 취하를 요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같은 제안을 거절해 국회는 계속해서 공전 상태에 머물게 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고 한다. 2020년 전반기 국회의 재현이 될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이는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때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대선, 지방선거에서 국민 심판을 받고도 민심 무서운 줄 모르는 듯 하다. 쇄신하겠다고 하지만 눈속임"이라고 비판했다. 사개특위 구성과 헌재 제소 취하 요구에 대해선 "민주당은 '검수완박' 완성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또다시 입법폭주로 정부 발목접기에 나선다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없거니와 민생은 더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2020년 재현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민주당이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 국민 박수를 받았던 2021년 7월 23일 여야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지금은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황으로 의사 일정을 작성할 주체가 없다. 국회법상 본회의 개의 근거 규정 역시 없다"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임명에 따라 이날 오후 필리핀으로 출국한다. 권 원내대표의 귀국은 다음달 1일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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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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