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질환·고령 저소득 주민에 유동식 등 배달[서울25]
일반식을 먹기 어려운 저소득 노인과 퇴원환자들을 위해 서울 서초구가 유동식 등 영양식품을 지원한다.
서초구는 서초돌봄SOS센터 식사지원 중 하나인 ‘서초 더 돌봄 사업’을 지난 27일부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식사 지원 서비스가 일반식 도시락에 한정됐다면 이 사업은 노인과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음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인 50세 이상 중장년·노인·장애인이다. 신청은 동주민센터 내 돌봄SOS센터로 하면 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초구는 반포동 남산교회 등 지역사회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죽을 비롯한 유동식은 남산교회 후원금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유동식 전문점에서 구매했고, 배달서비스는 저소득층 일자리를 지원하는 서초지역자활센터가 맡았다.
서초구는 향후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 식단 관리가 어려운 데다 홀로사는 노인 당뇨환자에게도 맞춤형 영양식을 배달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는 돌볼 가족이 없고 거동이 불편해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주민에게 지난해 947건 일반식 식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초 더 돌봄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를 충족시키고, ‘돌봄SOS센터’가 더 촘촘한 지원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다양한 상황에 관심을 갖고, 민간자원과의 파트너십으로 돌봄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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