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량내 생명체 감지 '레이저 모듈' 개발

전혜인 2022. 6.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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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해상도를 40% 가량 높여 물체를 더욱 정확히 구별해낼 수 있는 자동차 실내용 레이저 모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용 레이저 모듈을 앞세워 자율주행차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미래차 전장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차량 실내용 레이저모듈은 해상도가 기존 대비 40% 높아졌으며, 모듈의 신호 처리 시간은 기존 대비 30%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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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개발한 차량 실내용 레이저모듈 제품.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해상도를 40% 가량 높여 물체를 더욱 정확히 구별해낼 수 있는 자동차 실내용 레이저 모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용 레이저 모듈을 앞세워 자율주행차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미래차 전장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차량 실내용 레이더모듈은 전파를 이용해 생명체의 유무나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부품으로 주로 유아 방치 예방, 차량 도난 방지 등에 활용된다. 차량 내부 센싱장치는 최근 영유아들의 차량 방치 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레이더 모듈은 사물을 투과해 장애물이 있어도 생명체 유무를 정확히 감지할 수 있으며, 이미지가 아닌 전파를 사용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압력센서, 초음파 센서는 5개 이상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반면, 레이더모듈은 1~2개만으로도 정확한 감지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욜디벨롭먼트와 후지 키메라 종합 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레이더모듈 시장은 2020년 2조7000억원에서 2040년 22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11%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차량 실내용 레이저모듈은 해상도가 기존 대비 40% 높아졌으며, 모듈의 신호 처리 시간은 기존 대비 30% 단축했다. 물체는 더욱 정확히 구별해내고 센싱은 더욱 빠르게 진화한 것이다.

성능 향상을 위해 LG이노텍은 차량 통신 분야에서 쌓아온 고유의 안테나 설계 기술과 미세 신호 감지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DX로 안테나 배치 구조를 최적화했으며, 기존의 동일한 안테나 개수로 1.3배 높은 안테나 성능을 구현했다. 신호 감지 오류를 최소화하고, 미세 신호 감도를 높인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이 제품은 일부 안테나 설계만 변경하면 고객이 원하는 위치 어디든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다. 또 차량 전 좌석의 승객 탑승 위치와 인원수. 생체 신호, 움직임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으며 생후 3개월 영아의 미세한 호흡까지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차량 내 유아 방치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승객의 위치와 크기도 정확하게 파악해 각 승객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에어백 세팅도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탑승자 안전벨트 장착 확인, 하차 시점 알림 등 다양한 기능도 구현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손동작 등 제스처만으로 실내 에어컨 온도, 음악 볼륨 등 차량 내부 기기를 간편하게 제어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제품의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및 차량 부품사 대상의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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