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감독 "블랙핑크 로제, '릴로와 스티치'로 엘비스 노래 들었다더라" [N현장]

정유진 기자 2022. 6.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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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비스'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블랙핑크 로제와 대화를 나눴다며, MZ세대인 로제가 엘비스 프레슬리를 잘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밝혔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엘비스'(감독 바즈 루어만)의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젊은 세대들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한국의 젊은 세대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30세 이하 20초반 젊은층들에게는 엘비스 하면 할로윈 때 입는 의상 정도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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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라이브 컨퍼런스©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엘비스'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블랙핑크 로제와 대화를 나눴다며, MZ세대인 로제가 엘비스 프레슬리를 잘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밝혔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엘비스'(감독 바즈 루어만)의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젊은 세대들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한국의 젊은 세대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30세 이하 20초반 젊은층들에게는 엘비스 하면 할로윈 때 입는 의상 정도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 로제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 있었는데 로제는 호주인이다, 엘비스 프레슬리 얘기를 꺼냈더니 로제가 뭐라고 했냐면 '릴로와 스티치'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들었다고 하더라"고 알렸다.

또한 "(젊은 세대는)이렇게 흰색 재킷을 입은 할로윈 의상의 남자로 생각한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역사상 최초의 아이콘이고 그만큼 전설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려고 진한 화장에 레이스 셔츠를 입혔다, 요즘 해리 스타일스가 문화적 아이콘인 것처럼 오늘날 사람들이 좋아하는 K팝이나 이런 가요 문화의 창시자가 엘비스 프레슬리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나는는 조금 낡고 오래 된 것처럼 느껴지는 이미지를 벗겨내고 그 안에 엘비스가 여러분과 다를 바 없다, 여러분처럼 '아이돌스럽다'고 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의 매니저 톰 파커 대령이 비밀을 갖고 있었다, 엘비스를 가지고 돈을 많이 버는 것 외 그는 다른 목적을 가진 게 없었다, 비즈니스에만 집착했다, 비즈니스에 무게를 싣다 보면 아티스트가 무너진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 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전설의 가수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다. 1953년 데뷔 이래 1977년 사망하기까지 20여 년간 전성기를 누리며 대중음악 역사에 수많은 기록을 남긴 로크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위대한 개츠비' '물랑루즈'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이다.

타이틀롤인 엘비스 역은 오스틴 버틀러가 맡았다. 오스틴 버틀러는 해리 스타일스, 안셀 엘고트, 마일즈 텔러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엘비스 역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국민 배우' 톰 행크스가 시작부터 끝까지 엘비스의 인생을 움켜쥔 매니저 톰 파커를 연기했다.

한편 '엘비스'는 오는 7월1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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